<카테고리: Dance + Media Art>
* 제목: RE-CREATION INSIDE/OUT
* 강사: Celine Bacque Kim, 서효정
아트센터 나비에서 주관하는 어린이 미디어아트 워크샵에 조카 안재와 민재를 데리고 갔다. 사랑스러운 조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해주고 싶기도 했고, 미디어아트를 이용해 어떤 식으로 움직임을 표현할지도 궁금했던 터. 방법론이 아주 새로운 것도 아니었고, 개구쟁이들의 집중력은 채 한시간을 넘기지 못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삼촌 역할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이 녀석들의 바쁜 스케쥴은 직장인을 뺨칠 정도. 학교뿐만 아니라 매일같이 학원에, 과외에 지쳐있을 조카들에게 조금이나마 활력소가 되었기를 빈다.
(금새 지쳐버린 아이들 때문에 Celine 선생님이 고생이 정말 많으셨다. 서효정 선생님도. 작품에 대한 얘기를 더 하고 싶었는데, 조카들 미술관 구경시켜 주느라 인사만 드리고 나온 것이 좀 아쉽네.)
* 워크샵 소개 다양한 감정, 느낌을 몸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먼저 무용 동작을 배우고, 춤과 움직임에 반응하여 만들어지는 미디어아트의 경험을 통해 사람과 공간, 미디어가 하나로 어우러져 계속적인 창조, 즉 re-creation을 만들어 나가는 워크샵. 프랑스어로 레크레이션은 놀이터에서 쉬는 시간을 의미한다. 또한 반복적으로 창조하는 뜻을 가지고 있어, 사람의 몸의 움직임이 실시간 미디어아트로 표현되는 본 워크샵의 컨셉과 같은 맥락을 담고 있다.
* 강사 소개: Celine Bacque Kim, 서효정
Celine Bacque Kim은 프랑스 현대무용 강사이자 무용수 및 안무가 이다. 그녀는 미학, 무용, 군무, 비디오 아트, 전기음향학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CHANGE FACES COLLECTIVE의 공동 창립자이자 일원으로 music video, live concert, dance performances 등 다양한 행사들을 유럽(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슬로베니아)과 한국에서 개최하였다. 2007년 서울에 안무가 김봉호씨와 “에 오시(Et Aussi)”라는 댄스컴퍼니를 설립하여 서양/동양의 창조와 표현의 교류를 통한 독특한 안무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 그녀는 서울프랑스학교와 세종대학교에서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살풀이 춤과 승무춤을 8년째 계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서효정은 인스톨레이션을 확장한 인터랙티브 퍼포먼스 작업을 통해 미디어와 사람 사이의 좀 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통로를 찾는, 오감을 넘어선 여섯 번째 감각기관으로서 미디어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그녀는 modafe 2005, 제3회와 제5회 디댄스페스티벌, p.Art.y 2007, 고베비엔날레 패션박물관 퍼포먼스, aT센터의 예술과 과학의 만남 등에서 댄스와 사운드 등 다양한 장르와 협업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호주 브리스베인의 'Accented Body' 한국측 참가자로 2005-6년 아시아와 영국, 호주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퍼포먼스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현재 sadi의 교수로 재직하며 DANCE AND MEDIA JAPAN의 한국 curator로 활동 중이다. http://www.untitled5.com
너무 기특한 민재와 안재.
워크샵은 영어로 진행되었는데(요새 아이들은 참 대단하다!!), 마지막 퍼포먼스에 앞서 Celine 선생님이 플로어에 퍼진 아이들에게 "This is Last!"라고 격려했는데, 민재가 "Last? Really?" 라고 맞받아쳐서 모두 크게 웃음을... ^^;;